美 코닝, 3개 공장 폐쇄·추가감원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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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광섬유케이블 메이커인 미국의 코닝이 통신장비산업의 경기둔화를 이유로 3개 공장 문을 닫는다.

코닝은 9일 이같은 조치로 1천명의 감원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며 구조조정을 위해 51억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닝은 이같은 통신장비산업의 경기둔화가 앞으로도 12~18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광섬유 관련 사업의 비용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닝은 올해 하반기 수익도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섬유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유리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올해 이미 5천900명을 감원했었다.

코닝의 경쟁사들은 그간 JDS 유니페이스 등 고객들이 통신장비 부품 주문을 취소하는 등 통신장비업계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되자 수천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수익 및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해 왔었다.(뉴욕=연합)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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