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최고 경쟁률 478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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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산직할사업단이 추진중인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천안지역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에 4000명이 이르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분양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산직할사업단에 따르면 실수요자를 위한 단독주택용지 추첨결과 총 84필지 분양에 3929명이 몰려 최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경쟁률은 47대 1을 기록했다.

아산직할사업단은 84필지 가운데 95%인 80필지가 분양 완료된 만큼 이들 필지는 계약기간(10월 15일∼17일)에 100% 공급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수요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예약금을 타 지역보다 다소 높은 1000만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앞서 8월 공급을 시작한 이주자용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도 100% 공급이 끝났다.

아산직할사업단은 이번에 분양된 단독주택용지가 중심 상업 및 주거지역에 둘러싸여 천안·아산지역에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 시장에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산직할사업단 판매부 소경미 과장은 “단독주택용지 실수요자 분양추첨결과를 통해 탕정지구 천안지역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이어 이달 말 분양하는 공동주택용지와 11월 분양하는 상업용지 분양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입찰 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업부문 용지는 준주거·상업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산직할사업단은 준주거 18필지와 상업용지 3개 블록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심을 끌만한 적정 규모의 필지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근린생활·주유소·종교용지 등은 수요와 시장여건을 감안해 연말이나 2013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용지는 2013년 공급한다. 이와 관련 아산직할사업단은 이달 중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천안지역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과 부동산전문가가 진행하는 부동산시장현황과 신도시 미래가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2015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총 면적 512만8673㎡에 세대수 2만3934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중 천안지역은 천안시 불당동 일원 228만9000㎡ 면적에 주택 1만 360호, 2만8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분양 문의 041-537-2792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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