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04년까지 인터넷방 50만개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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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컴퓨터를 보유하지 못한대다수 국민들에게 인터넷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인터넷방을전국에 걸쳐 5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경제조정장관 보좌관 디포 알람은 3일 기자회견에서 "인터넷방은 인도네시아를디지털 세계로 연결시키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들에게 제시할 다양한 프로그램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경제조정부 산하 통신.정보기술 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디포 보좌관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분야 지원을 위한 협력기금이 해외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들 기금을 받기위한 노력이 없으면 다른 나라로 옮겨갈 것이다. 통신과 IT는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의 통신.IT 분야 발전용으로 150억달러 규모의 협력기금을제시한데 이어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250만달러를 약속했으며 미국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디포 보좌관은 이어 오는 12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정보.통신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현재 2천500개에 불과한 인터넷방을 2004년까지 50만개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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