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보험주 저점 매매 노려볼 만

중앙일보

입력

거래량 감소가 주가 바닥을 알리는 신호냐 대세 하락으로 접어드는 사인이냐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키움닷컴증권 안동원 이사는 "거래량이 2억대로 줄어들며 증시가 에너지 축적 국면으로 돌입했다" 고 말했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사자는 사람도 줄었지만 향후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팔지 않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

安이사는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오히려 반등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긍정적 신호" 라며 "전환기가 길어지면 주가가 580선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반등 국면으로 돌아설 날이 머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신용규 연구원도 "거래량이 줄어 드는 것은 바닥권이 접근하고 있다는 뜻" 이라며 "조만간 바닥을 확인한 뒤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 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나스닥 시장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며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 들었다" 고 주장했다.

아직은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 감소는 주가가 장기적인 조정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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