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과도 소통 … 자가검진 생활화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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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자가검진, 하고 계시죠?”

 창립부터 이어진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이 핑크리본을 타고 퍼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윤(57) 부사장은 “1945년 창립부터 여성을 생각했다. 그 결과 이제 ‘한국 스타일’ 핑크리본 캠페인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글로벌 뷰티기업’이 되고 싶다는 아모레퍼시픽의 특별한 사회공헌 이야기가 시작된다.

 -핑크리본 열풍이 대단하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기업인만큼 한결같이 그 책임을 고수한 결과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전국 3만명 규모의 큰 대회가 됐다. 온 가족이 참여해 무료 유방자가검진 교육, 무료 유방검진, 브랜드 샘플링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연중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인해 사랑마라톤이 많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아모레퍼시픽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대중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략적으로 확보했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4~50대 주부 뿐 아니라 조기 예방 활동이 중요한 2~30대 여성들로 소통의 대상을 확대했다. 젊은 세대의 참여로 인해 ‘유방자가검진의 생활화’라는 메시지가 더 효과적으로 전파되리라 기대된다.

유방건강관리 앱 핑크 캘린더

 -어려움도 있을텐데.

 인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말처럼 ‘행복’과 ‘불행’은 등을 맞대고 있다는 것이 마음만큼 잘 전달되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도 감사하며 하고자 한다. 환우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가진 이들의 빛나는 면을 찾아 비추는 것은 어렵지만 기쁜 일이니까. 그들이 불행만 바라보지 않고 행복을 함께 꿈꿀 때 어려움도 잊게 된다.

 -앞으로의 방향은.

 핑크리본캠페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등 국내의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 개선에도 참여함으로써 건강하고 풍요로운 인류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2015년에는 국내 1위 화장품 기업에서 아시아 1위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물론 그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은 필수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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