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거래량 또 연중최저… 596.74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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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들의 강세덕분에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시세가 엇갈려 하루종일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걸음장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의 '지켜보자'는 심리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손바뀜은 더 떨어져 거래량은 간신히 2억주를 넘는데 그쳐 이틀연속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고 거래대금도 1조1천억원에 머물렀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61포인트 오른 596.74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매도세를 일단락지은 외국인들이 5백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는 개인들은 시종일관 관망세로 일관했다. 기관은 4백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5930), SK텔레콤(17670), 한국통신공사(30200) 등 '빅3'가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을 지탱했으나 수출실적이 다소 줄어든 현대차(05380)가 급락하고 한국전력(15760), 삼성전기(09150) 등이 약세에 머무르는등 시장의 힘이 집중되지 못했다.

다만 SK텔레콤(17670)이 4.70% 오르면서 나흘만에 20만원대를 회복하고 한국통신공사(30200)(2.88%), 데이콤(15940)(1.37%) 등 통신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보험업종이 3%이상 올랐을뿐 나머지 업종들은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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