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0만여 상품 전자카탈로그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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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정보유통센터(http://www.koreannet.or.kr)는 2일 국내 4천여개 제조업체의 10만여개 상품에 대한 전자 카탈로그를 완성해 이번주부터 기업들을 상대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우선 3백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다음달부터는 상품 카탈로그가 등록된 4천여개 기업들 모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에 완성된 카탈로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코드식 식별시스템(GTIN)을 채택해 외국기업에서도 이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국내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물론 사이버무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유통센터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세계 90개국 2백만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유통센터측은 사이버 무역 활성화를 위해 8월 말까지 영어 전자 카탈로그 서비스도 시작하며 내년부터는 일반인도 카탈로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은 유통센터 사이트에 접속해 ID와 패스워드를 받은 후 관련 상품정보를 검색하거나 내려받으면 된다.

또 자사상품 카탈로그를 유통센터에 등록하려는 업체는 상품정보를 유통센터로 보내면 유통센터가 무료로 작성해 준다.

다만 카탈로그 작성은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식품과 생활용품.기초의류.문구.완구.음반 관련 상품으로 제한되며 8월 이후에는 기초 전자제품과 화장품 등도 등록이 가능하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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