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게이트, 보드게임 유료화 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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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한게임에 이어 웹 보드게임 사이트 엠게임(http://www.mgame.com)을 유료화했던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의 매출이 유료화 1주일만에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유료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위즈게이트에 따르면 엠게임은 하루 평균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료화전환 1주일 만에 매출액 1억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즈게이트는 무료로 서비스되던 바둑, 장기, 고스톱 등 보드게임을 지난달 25일 월 5천원의 정액 요금을 내는 골드회원과 소액 아이템을 판매하는 앰캐시 회원으로 나눠 유료화로 전환, 이날까지 모두 회원 4만여명이 유료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위즈게이트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 3월 한게임이 유료화 첫 주에 기록한 매출액3억2천만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한게임의 3분의 1에 불과한 회원수를 감안할 때 유료화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위즈게이트의 손승철 사장은 "다른 콘텐츠 공급업체와 적극적인 사업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엠게임 유료서비스로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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