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942억5천600만달러로 5월말에 비해 6억2천200만달러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원금상환(6억9천만달러), 엔화 및 유로화 등 기타통화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의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말 현재 IMF 차입금 잔액은 10억3천만달러로 8월말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46억5천만달러를 상환했다.
한은 외화예탁금 잔액은 지난해말 84억3천만달러에서 지난달말 42억3천900만달러로 줄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일본 3천619억달러(지난 5월말), 중국 1천758억달러(3월말), 홍콩 1천147억달러(5월말), 대만 1천106억달러(5월말)에 이어 세계 5위다.(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