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화제]벤처들의 국가지정연구실 '풍년'

중앙일보

입력

대덕밸리 벤처기업들 사이 국가지정연구실 지정 ''낭보''가 줄을 잇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인 제노포커스(대표 반재구 genofocus.com)와 툴젠(대표 김진수), 유진텍(대표 유장열),세트렉아이(대표 박성동)등 4개 업체가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덕밸리에서는 클린룸 개발 제조벤처기업인 에이스랩(대표 김광영 www.acelab.co.kr)이 올해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바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국가지정연구실 지정 러시는 지역 벤처기업들의 연구능력이나 기술력을 과학계 안팎에서 인정을 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사례다.

특히 이번 2001년도 국가지정연구실 지정사업은 선정된 벤처기업 11개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5개가 대덕밸리에 밀집되어 있어 대덕밸리의 기술력이 대내외적으로 증명됐다는 평이다.

국가지정 연구실은 정부에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대부분 독차지 해왔다.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정됨에 따라 이기간 동안 제노포커스는 ''혁신적인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및 응용연구''를, 툴젠은 ''맞춤전자인자를 도입한 미생물의 형징개량기술''을 각각 연구하게 된다.

또 유진텍은 ''식물 2차 대사의 Functional Genomics 기술''을,연구하게되고 세트렉아이는 ''광학 및 SAR 지구 관측 위성을 위한 위성영상 수신과 처리 시스템 개발''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받으면 1년에 2-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되며 2년후 평가를 받아 5년 동안 매년 2-3억원씩을 과기부로 부터 지원받는다.

게다가 국가기정연구실에 지정되면 국가의 비용으로 회사의 연구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기업들 사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덕밸리에서 벤처기업이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것은 지난해 일류기술(대표 남승엽)이 처음이다.

제노포커스 반재구사장은 "이번 지정사업에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이지역 벤처들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많은 벤처기업들이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대덕넷(http://www,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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