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레이 보크 은퇴 발표예정

중앙일보

입력

22시즌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오른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수비수 레이 보크(40)가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

2000-2001시즌에서 우승, 79년 NHL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탠리컵에 입을 맞춘 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 cnnsi.com이 26일 보도했다.

보크는 데뷔 첫해 보스턴 브루인스에서 뛰며 최우수신인상인 칼더트로피를 수상했고 통산 올스타전에 19차례 출전했으며 최고수비수상인 노리스트로피를 5차례 받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지만 올시즌 전까지 우승하지 못했던 불운한 스타였다.

하지만 보크는 지난 10일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팀이 뉴저지 데블스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서 NHL 사상 우승을 하지 못한 채 가장 많은 경기(1천825경기)를 뛴선수라는 불명예를 털어버렸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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