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벼락 맞고도 정부 지원금 받은 20대 여성 돌연사

미주중앙

입력

100만달러 복권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고도 정부의 기초생활 보장 혜택을 받아 원성을 샀던 20대 여성이 약물 남용으로 짧은 삶을 마감했다고 US뉴스와 N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찰에 따르면 아만다 클레이튼(25)이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클레이튼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레이튼은 지난해 9월 100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푸드스탬프와 빈곤층 의료 지원금을 꼬박꼬박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검찰은 클레이튼이 벼락부자가 되기 전 직장을 다니고도 이를 속이고 기초생활 수급자로 생활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4월 보험금 불법 수령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클레이튼은 변호사를 고용 결백을 주장하며 법정투쟁을 벌였으나 유죄가 인정돼 9개월의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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