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美 중학생들, 쉬는 시간 밖으로 나오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싸이 [사진=유튜브 캡쳐]

◆미국 중학교 쉬는 시간의 광경
수없이 쏟아지는 '강남스타일' 패러디물이 싸이의 인기를 입증하는 요즘이다. 이번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중학교에서 독특한 광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쉬는 시간이 되자 학교 건물 앞으로 학생들이 우르르 모이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지고 학생들은 다같이 '말춤'을 추기 시작한다. 미국인 학생들 사이로 동양인 학생들도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노래 중간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나 후렴구 부분은 한국어 가사지만 곧잘 따라부르며 소리친다. 다른 한 쪽에서도 학생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다. 이 영상은 현장에 있던 학생이 직접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그는 "너무나 재밌는 모습을 목격해 이렇게 녹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한 트위터리안은 "짜여진 플래쉬몹도 아닌 즉흥적으로 쉬는 시간에 이렇게 노는 것이라면 더욱 신기하다. 싸이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대중 문화에도 큰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흔한 미국 중학교의 쉬는 시간이다" "이젠 말춤 못 추면 친구들과도 못 어울리는 시대인가?"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공감 멘션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학생이다. 오늘 학교에서 수업시작 전에 '강남스타일' 음악을 틀어줘더니 몇몇 미국 학생들이 말춤을 추며 교실에 들어오는데 완전 감동! (@syjOOO)
저스틴 비버 저리 가라, 새로운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싸이가 왔다. (@marOOO)

독서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살벌한 독서실의 경고
명절 연휴가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수험생들이다. 수능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찾아온 명절이 괴롭기만 하다. 한 독서실에서 내건 수험생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에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독서실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열거 해놓은 안내문이 찍혀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내년 설날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대학생이 되어 두둑한 용돈을 받으러 다닐 것인가 아니면 방구석에 쳐 박혀 재수학원을 알아볼 것인가"라는 문구다. 수험생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듯 하다.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서도 링크와 함께 리트윗되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재치있는 경고문에 폭소하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또 "독서실 주인이 센스있게 경고한 것 같다. 지금은 괴롭지만 다음 명절을 두 배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글이 이어졌다.

☞공감 멘션
추석 독서실의 경고 진짜 웃기다ㅋㅋㅋ 웃기지만 현실적이라 눈물나는… (@yseOOO)
이번 추석엔 독서실에 있어야지. 내년엔 독서실과 세이 굿바이 할 거니까. (@lov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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