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가는 길] 세종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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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세종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국내에서는 고려대·서울대·KAIST에 이어 4번째로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로부터 재인증을 획득했다. AACSB인증은 스탠퍼드·런던비즈니스스쿨·하버드·MIT 등 세계 최우수 경영대학에게만 수여되는 국제인증이다.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교수진의 연구성과와 학업 지원 시스템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인증에 힘입어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우수 교수의 영입과 지원기반의 구축, 국제적 수준의 선진 교육프로그램 도입과 교수법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종대는 ‘창의적이고 윤리적이며 세계적 수준의 경영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법학석사 학위취득을 위한 준비단계로 ‘Chicago-Kent LL.M./Sejong ALP’과정을 비학위과정으로 개설했다. 해외 명문대학의 우수 교수진을 다수 초빙해 교육 과정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과정은 세종대에서 1년을 이수한 뒤 본과정인 ‘Chicago-Kent 로스쿨 LL.M.’ 과정에 입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법대졸업자의 경우 본과정을 이수하면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회무·재무 분야에 특성화된 주간 MBA 프로그램인 회계재무 경영학석사(AFMBA)과정도 주목할만하다. 이 과정은 미국 CPA·CFA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국AICPA와 CFA Institute가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합격자 전원 입학금을 100% 면제받는다. 재학 중 학기 성적에 따라 등록금의 80%까지 장학금도 지급한다.

미국 시라큐즈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종-시라큐즈 MBA과정도 인기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MBA 프로그램으로 시라큐즈대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과정의 절반을 가르친다.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돼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영학석사(MBA), 프랜차이즈 경영학석사(FCMBA), 온라인쇼핑 경영학석사(OSMBA) 과정이 야간에 개설돼 있다. 이중 MBA과정은 글로벌 통찰력과 윤리의식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재무·회계·생산관리·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학 과목들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

 프랜차이즈 석사과정(FCMBA)은 프랜차이즈 전문 석사과정이다. 프랜차이즈 분야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육성을 목표한다. 과정을 수료하면 프랜차이즈컨설턴트 자격증을 수여한다. 온라인쇼핑 석사과정(OSMBA)은 온라인 유통 환경과 소매유통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픈 마켓 셀러,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의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이요섭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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