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화물영업 합작사 미국에 설립

중앙일보

입력

항공사의 핵심업무인 화물영업 부문을 떼내 경쟁사와 함께 영업하는 합작사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대한항공(http://www.koreanair.co.kr)은 다음달 안으로 에어프랑스.델타항공과 함께 세계 최초의 항공화물수송서비스(Cargo Sales)를 위한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개사는 항공화물 동맹체 '스카이팀 카고' 의 창립멤버들이다.

합작사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판매 및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되며, 올해말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본사 및 통합예약센터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하고 LA.뉴욕 등 미국 내 17개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게 된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2백50만달러 규모며, 지분은 3사가 동등하게 참여한다.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미국은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시장" 이라며 "3사의 화물판매와 예약기능이 합쳐지면서 대한항공은 화물운송 관련 영업인력과 영업망이 두배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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