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달말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된데 이어 19일 건설교통부의 승인절차가 통과됨에 따라 '용인-서울 고속도로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덕~양재 고속도로'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도로명이 바뀐 이 노선은 시행사인 경수고속도로㈜의 투자금 7000여억원을 비롯 모두 1조6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08년말 개통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마을에서 서울 헌릉로까지 연결되며 전체 길이가 22.9㎞(왕복 4~6차선)에 이른다. 영덕.상현.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 인터체인지가 설치되며 전체 구간의 60%가 교량 및 터널로 건설된다. 영덕IC에서 서울 헌릉로까지의 통행료는 16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개통되는 날로부터 30년간 유료로 운영되며 경수고속도로㈜가 직접 또는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용인.성남.의왕.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시간에 극심한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수원IC~서울 한남대교)와 ▶경수산업도로(1번 국도.시흥~수원) ▶23번 국지도(성남~용인) ▶42번 국도(수원~용인) ▶43번 국도(수원~광주) 등 경기지역의 주요 도로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