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 갤럭시S3, 디스플레이 승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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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품질 테스트에서 애플 아이폰5가 삼성전자 갤럭시S3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IT전문매체 BGR은 25일(한국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실험 결과를 전하며 “아이폰5의 레티나디스플레이가 갤럭시S3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아이폰5와 아이폰4, 갤럭시S3의 화면 화질과 품질을 비교 실험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아이폰과 갤럭시S3 중 ‘나쁜 디스플레이’는 없다”며 “다만 애플이 비교적 더 좋은 품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4.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반면 아이폰5는 4인치 IPS LCD를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두 제품에 쓰인 기술이 달라 절대적인 직접 비교해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다만 갤럭시S3의 디스플레이에서는 과장된 색상과 왜곡이 나타났다”며 “스크린 전체에 녹색 색조가 강하게 표시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평했다. 최대 밝기에서 연속 사용시간도 아이폰5가 6.6시간으로, 갤럭시S3의 5.6시간보다 더 오래갔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3의 디스플레이 색상에 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디스플레이 시야각 면에서도 아이폰5가 더 넓은 영역에서 잘 보였다. 아이폰5는 측면에서 봤을 때 더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발견됐으며, 갤럭시S3에서는 색상이 더 왜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은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보다 작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 “녹색 색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색상 범위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평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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