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영화 잔치 … 개막작 ‘콜드 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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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1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www.biff.kr)는 올해 행사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났다. 10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열흘간 열리기 때문에 관객들은 두 번의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올해는 75개국 304편이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는 ‘만추’의 중국 여배우 탕웨이(<6C64>唯)가 맡았다.

 개막작은 홍콩 경찰 내부의 적을 소재로 한 ‘콜드 워’(렁록만·서니 럭 감독), 폐막작은 세대간 갈등을 그린 방글라데시 영화 ‘텔레비전’(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이 선정됐다.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의 ‘속죄’, 이란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랑에 빠진 것처럼’, 필리핀 브릴얀테 멘도사의 ‘자궁’ ‘포로’ 등 아시아 거장 감독들의 신작도 소개된다. 전수일(‘콘돌은 날아간다’), 박철수(‘B·E·D’), 정지영(‘남영동 1985’), 김성홍(‘닥터’) 등 한국 중견감독들의 작품도 포진돼 있다.

  장쯔이(章子怡)·장바이즈(張柏芝)·궈푸청(郭富城)·량자후이(梁家輝) 등 중화권 배우들과 카세 료·이우라 아라타 등 일본 톱스타도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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