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섹시女' "동영상 유출로 내 삶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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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터리사 콘토스타블로스 자서전 표지(더 선 캡처)]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파문을 일으켰던 영국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 터리사 콘토스타블로스(Tulisa Contostavlosㆍ24)의 자서전이 출간됐다. 콘토스타블로스는 남성지 FHM(For Him Magazine)에서 진행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 투표에서 당당히 세계 1위로 올랐던 섹시 스타다. 오디션 프로그램 X팩터의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유럽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전 남자친구 저스틴 에드워드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섹스 비디오가 유포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책에서 콘토스타블로스는 전 남자친구가 유포해 논란을 빚었던 ‘섹스 비디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때는 2012년 3월 17일. 나의 삶이 산산 조각이 났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블랙베리 메시지를 받았다. 섹스 비디오가 유출됐다.”

하지만 콘토스타블로스는 유튜브 공개 동영상을 통해 전 남친 저스틴 에드워드를 준엄히 꾸짖는 모습을 보이며 국면을 전환했다. 네티즌들은 치졸한 에드워드의 행태에 당당히 맞서는 콘토스타블로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책에서 콘토스타블로스 16세 당시 마약을 하고 성폭행을 당했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친구들과 밤에 파티를 하던 중 마신 음료에 마약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일어서거나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마약을 복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됐다. 이후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었다”고 토로했다

콘토스타블로스의 삶을 다룬 『정직: 지금까지의 나의 이야기』는 27일(현지시간) 유럽 지역(종이책)과 아마존 킨들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가격은 20파운드(약 3만 6000원, 종이책 기준)이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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