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세이] 풀들의 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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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마을 벽돌틈 아파트 아줌마들의 커피 타임. 호호호 우리 민들레가 전교회장이 됐지 뭐유. 제비꽃네는 좋겠어 평수 넓혀 이사간다며. 그런데 203호 패랭이 아빠 말이지 어떤 아가씨랑 손잡고 가던걸. 711호 꽃다지네는…. 종알종알 수다 잔치에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한희정 (41.경기도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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