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 8연패뒤 12연승 '고공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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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연승행진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3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원정경기를 10-4로 이긴 컵스는 이로써 연승 카운트를 12로 늘였다.

선발 케빈 타파니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1패)째를 챙겼고 새미 소사, 매트 스테어스, 론델 화이트가 각각 홈런 1개를 포함하여 3타점씩을 기록하면서 상대선발 폴 릭든(4승 4패)을 두드려 비교적 손쉽게 연승을 이었다.

컵스는 8연패의 아픔을 당하고 곧바로 연승을 진행중인데, 이 연승 기간동안 케리 우드(4승 4패)가 연패를 끊는 승리를 시작으로 1차례 완봉포함 3승을 올려 부활의 신호와 함께 팀에 힘을 실어줬고 타파니도 3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여름을 맞이하는 소사의 위력이 눈에 띈다. 지난 12경기중 10경기에 출전한 소사는 41타수 18안타를 기록해 타율 .439를 보였고 14타점을 기록했다.

한때 연패를 당하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내주었던 중부지구 선두자리는 어느새 3.5게임차의 여유를 지닌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청룡기를 품에 안은 덕수정보고 투수 류제국과의 계약이 체결된 시카고 컵스는 이미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최희섭과 류제국의 공을 받아줄 포수 권윤민이 소속되어 있는 상태여서 점점 국내팬들의 눈길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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