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들이 서울역 광장으로 모이는 까닭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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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수가제, 응급의료법 등 정부가 강행한 의료제도에 반발하는 전국의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9월 13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포괄수가제 강제시행 문제점, ▲응당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의한 응급의료기관 당직제도의 문제점 등 졸속 시행에 들어간 일련의 제도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저항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협은 건전한 의료제도 확립을 위한 ‘대정부 요구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의료악법에 대한 인식 전환과 여론 환기를 상징하는 ‘얼음 속에 갇힌 의사가운 꺼내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의협 노환규 회장은 전국 의료계 지도자들에게 “한 마음으로 참여하면 변화가 온다.”고 말하며 이번 규탄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규탄대회를 통해 결집된 의료계의 분위기를 몰아 오는 10월 7일 일산 킨텍스에서‘(가칭)제1회 한마음 전국 의사 가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국민과 함께 소통하며, 의료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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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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