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책광장] '우리 집 마당에는…' 外

◇ 우리 집 마당에는 왈라비가 있어요(재키 프렌치 글, 베티나 거드리지 그림, 최현정 옮김, 국민서관, 6천원) =오렌지를 좋아하는 왈라비(캥거루를 닮은 호주 동물) 와의 만남과 헤어짐. 야생동물과의 우정이라는 주제도 좋지만 쪽마다 왈라비의 생태에 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끼워넣어 자연학습 효과도 있다.

◇ 거꾸로 배우는 동물의 세계(햇살과나무꾼 글, 박레지나 그림, 서울문화사, 7천원) =뒤로 헤엄치는 물고기 쥐치, 남의 굴을 뺏어 사는 여우 등 신기한 동물의 세계가 아이들의 마음을 끌겠다. 부드러운 미색 종이, 색연필로 섬세하게 그려넣은 동물 일러스트에 정성이 담겨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나(니나 쉰들러 글, 앙엘라 켈렌베크 그림, 전재민 옮김, 중앙출판사, 8천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나' 라는 마지막 문구를 읽으며 아이를 꼭 껴안아주는 것은 어떨까. 털실 등을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적절히 활용, 질감이 도드라지는 그림도 눈길을 끈다. 유아용.

◇ 사라진 뼈를 찾아라(에바 무어 글, 테드 에니크 그림, 이강환 옮김, 비룡소, 6천원) =과학동화의 베스트셀러인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가 새로 선보인 테마과학동화편 3권 중 하나. 해골도시로 뼈다귀 문양이 그려진 가장파티 의상을 구하러 가는 신나는 얘기 속에 인체 골격에 대한 지식이 가득하다.

◇ 커다란 알(마크 로버트슨 글.그림, 조은수 옮김, 웅진닷컴, 6천5백원) =커다란 알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알에서 나온 아기용의 엄마노릇을 하게 된 조지. 용을 타고 밤하늘을 나는 것은 모든 어린이들이 한번쯤 꿔본 꿈일 것이다.

◇ 깡통소년(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유혜자 옮김, 아이세움, 6천5백원) =혼자 사는 괴짜 바톨로티 부인에게 공장에서 배달된 모범생 소년 콘라트. 정반대인 두 사람 사이에 모자간의 애정이 싹트는 얘기를 아이와 함께 읽고 얘기해 보자. 고학년용.

◇ 읽는재미 시리즈(삼성출판사, 단계별 10권 총 4단계, 각권 2천~2천5백원) =만 3~4세, 5~6세,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등 단계별로 단어의 수준이나 주제, 구성 등을 달리한 재미있는 읽을거리. 그림.사진.그래픽을 세련되게 조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