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멕시코, 훈련 시작

중앙일보

입력

북중미 축구의 맹주인 멕시코 대표팀이 2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축구장에서 본격적인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개막을 3일 앞둔 27일 밤 입국한 멕시코 대표팀은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와 장시간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의식한 듯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푸는데 주력했다.

엔리케 메사 멕시코 감독은 1시간 가량의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느팀이 우승할 지 모르나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사 감독은 이어 한국에 대해 "열심히 경기하는 팀"이라고 추켜세우고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사 감독은 또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크게 지는 등 멕시코의 전력이 하향세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평가전 결과는 나빴지만 선수들은 잘 싸웠다"며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 주전 일부가 빠졌으나 신예들의 기량이 좋아 어느 팀과도 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재개하되 전술 노출을 우려, 보도진 등을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했다.(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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