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현대건설 지원안 이번주내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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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의 현대건설 지원안 논의가 이번주내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8일 "투신사들도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 지원 조건과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좀처럼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주내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지난 25일 주요 6개 투신사회의에서 제안된 지원안에 대한 수락 여부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필요하다면 논의가 대충 정리되는 시점에서 전체 18개 투신사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투신권이 보유중인 현대건설 발행 회사채 5천400억원 어치를 차환발행하고 회사채 6천500억원을 신규로 인수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투신권의 거부로 다시 신규인수분을 프라이머리 CBO로 편입시키고 규모도 5000억원으로 줄여주겠다는절충안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양측은 프라이머리 CBO에 대한 신용보강, 금리 감면 조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신권이 출자전환에는 동참할 수 없다고 이미 밝혔고 마감시한이 내달말로 돼 있는 만큼 투신사 지원안 확정이 급한 문제는 아니다"며 "그러나시장안정을 위해 조속히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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