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늘어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중구·서초구(각 0.05%), 서대문구·도봉구(각 0.04%) 등이 많이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중구는 만리2 재개발 구역의 이주로 많이 올랐다. 롯데캐슬베네치아 109㎡형(이하 공급면적)이 한 주 새 2000만원 올라 3억2000만~3억3000만원이다. 도봉구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물건이 귀하다. 방학동 대상현대 80㎡형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경기도 전셋값은 산업단지 수요가 많은 평택시(0.09%), 오산시(0.04%) 등에서 많이 올랐다. 일산(0.04%), 평촌(0.02%), 산본(0.01%), 분당(0.01%) 등 신도시도 상승했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더욱 침체된 모습이다.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조차 드물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권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