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환경협의회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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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의 환경운동단체로 구성된 '종교환경협의회' 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협의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한국불교환경교육원.천주교환경문화원.원불교 천지보은회 등 4대 종단 환경운동단체가 참여해 '환경과 생명' 이라는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연대기구 성격을 띠게 된다.

협의회 공동대표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인 김영락 목사, 지리산살리기 범불교연대 상임대표인 수경 스님, 원불교천지보은회 이선종 교무, 천주교 환경문화원장 최용록 신부 등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데 무관심했던 삶을 종교인들부터 반성하고 사람과 사람간, 자연과 사람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서약이 담긴 '만 (萬) 생명을 위한 참회와 서원 (誓願)' 이 공동대표의 명의로 낭독됐다.

강찬수 기자<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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