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막으려 창문에 신문지 붙이고 30분 지나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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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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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부터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방법을 직접 실행에 옮긴 사진들을 속속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이 젖은 신문지를 자신의 집 창문에 붙인 후 30분이 지난 모습을 찍은 사진이 화제다. 글쓴이는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 태풍 피해 예방법을 따라해 보았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초반에 깔끔하게 유리창에 붙어있던 신문이 30분이 지나자 물이 말라 모두 떨어지고 만다.

네티즌들은 “테이프로 먼저 신문지를 고정한 후 물을 뿌리면 효과적이다”, “밤새 군대 불침번처럼 교대로 물 뿌려주면서 자야 하나” 등의 반응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 테이프로 유리창을 가로 세로로 감싸거나 젖은 신문지를 유리창에 붙이고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주면 창문이 깨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태풍 볼라벤이 점차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관련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가혁 기자

사진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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