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슈스케4 탈락…"'슈스케5' 도전 고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용석(43·변호사) 전 국회의원이 Mnet의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예선에서 탈락했다.

24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는 강 전 의원의 예선 장면이 방송됐다. 강 전 의원은 출연 동기로 "워낙 가족들을 많이 힘들게 한 것이 많아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아들만 셋인데 언론에 오르내리고 선거에서 낙선하고, 이런 것들이 사춘기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일들이 될 것이다'며 "아들들에게 힘든 일들을 겪게 해서 여러가지로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net `슈퍼스타K4` 캡처

이어 "가족들에게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전한다고 생각하니 공천 심사 받는 것 보다 더 떨린다"는 강 전 의원은 무대에 올라 차분한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듀오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열창했다. 그러나 미숙한 고음 처리와 불안정한 음정이 발목을 잡았다.

심사위원 이승철(46)은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는 진지함은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프로페셔널을 뽑는 것이니까 불합격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노래 녹음을 해서 CD로 만든 뒤 여행을 가면서 함께 들어봐라"며 "그러면 무거움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사위원 백지영(36)도 "진지한 표정이나 임하는 자세는 좋았다"면서 "선물로 합격을 주고 싶지만 불합격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우리 애들한테 평소보다 더 못 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겠다"면서 "'슈퍼스타K5'에도 도전하면 어떨까 싶다"고 농반진반했다. 특히 "슈스케는 절대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방송된 '슈퍼스타K4' 제2회는 평균 시청률 9.1%(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KM, 케이블 유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0.7%로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육군 특공대 김정환 일병이 가수 박진영(41)의 '허니'를 부를 때 작성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