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1호기도 발전 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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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울진 원자력 1호기의 가동이 23일 오후 6시41분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울진 1호기의 원자로 및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방사능 누출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원자로 정지는 원자로에서 자동 정지신호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등급 ‘0’에 해당한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정지 사실을 알리고 상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 1호기는 95만㎾급 가압경수로형으로 1988년 9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영광 6호기가 제어봉 구동 장치의 전기공급 설비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됐다가 지난 5일 재가동됐다. 신월성 1호기도 지난 19일 제어 계통의 전자 부품이 고장 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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