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안정환, 이탈리아축구 2호골 터뜨려

중앙일보

입력

안정환(페루자)이 이탈리아프로축구에서 2게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안정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리의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28차전 바리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0-3으로 뒤질때 팀의첫 골을 성공시켜 4-3 극적인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안정환의 득점은 지난 23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진출 9개월여만에 첫 골을 신고한지 일주일만에 터진 2호골이다.

이로써 페루자는 승점 36(9승9무10패)으로 리그 10위에 올랐다.

지난 해 7월 이탈리아로 진출한 안정환은 언론들이 일찌감치 선발 출장자로 예상했던 대로 스타팅멤버로 기용됐다.

페루자의 첫 골은 후반 21분 안정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안정환은 오른쪽 골라인을 치고들어가던 페트라키가 볼을 넘기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로 오른쪽 네트에 가볍게 차넣은 것. 브라지스와 안정환을 투톱으로 내세운 페루자는 로비아티가 25분과 30분에 연속골을 성공시켜 3-3으로 타이를 이뤘고 36분 마르코 마테라치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