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6월부터 전력 배급제 실시

중앙일보

입력

브라질은 오는 6월 1일부터 전력 배급제를 실시할예정이라고 루이스 페라조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사무국장이 27일 밝혔다.

전력배급제 실시되면 브라질 국민은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사용할 경우 초과사용분에 대해 현재 전력 요금보다 최고 15배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페라조 사무국장은 "주거용과 상업용, 산업용 전기 사용자들은 6월 1일 이전에그들이 한달에 얼마 만큼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지 통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브라질 전력생산의 87%를 차지하는 수력발전에 사용되는 댐의 담수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배급제를 실시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7월 다시 에너지 상황을 검토해 에너지 배급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등화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질리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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