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맞춰 수익률 조정하는 FRN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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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치솟으면서 금리변화에 맞춰 수익률을 조정하는 변동금리부채권(FRN.Floating Rate Note)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권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0.8%포인트 가량을 가산하거나 국고채 3년물 금리에 0.6%포인트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 3개월마다 금리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LG카드는 지난주 카드론과 매출채권을 담보로 3백억원어치의 FRN을 발행했는데 하루 만에 기관투자가들에게 모두 팔렸다. 이에 앞서 LG카드가 발행한 1천억원 규모의 FRN와 지난달 삼성카드가 발행한 1천억원 규모의 FRN도 발행되자마자 소화됐다.

LG투자증권 황경태 채권영업팀 대리는 "카드사들이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며 "물량이 없어 못 팔 지경" 이라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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