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가정의달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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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끼어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컨벤션센터, 대극장, 소극장에서는 인형극과 뮤지컬이 결합한 총체극, 직접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참여전시, 옛날 이야기로 꾸며진 무용, 어린이 뮤지컬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기획공연과 효콘서트 등 부모들을 위한 연주회 등이 마련된다.

또 분수대광장, 중앙계단, 데크플라자 등 야외공간에서는 '허욱 프로젝트'라는이름으로 초록과 빨강이 강한 보색대비를 이루는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극단 사다리의 어린이를 위한 총체극 '마법의 날개'(3-6일)가 컨벤션센터에서공연되는 것을 비롯, 서울시무용단의 '동화의 나라로 떠나는 무용여행'(1-6일)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가족음악여행'(7-8일)이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대극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의 요술램프'(4월 29-5월 5일)와 경기명창김영임의 '2001 효 콘서트-회심곡'(8-13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교실의 메아리'(19일) 등이 선보인다.

전시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엄마랑 아빠랑 함께 신나게 그려요'(5-7일)가 세종갤러리 2, 3 전시실에서, '허욱 프로젝트'(1-7일)가 옥외공간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교육효과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복잡하지 않은 도심 속의 휴식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의 399-1626~8.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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