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의료비지출 2010년 161만원·2020년 419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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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간 60만원 수준인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오는 2010년에는 161만1천483원, 2020년에는 419만5천86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조세연구원은 25일 `의료비 지출의 장기예측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우리나라경제가 앞으로 8%의 명목 성장률을 지속할 경우 의료비 지출이 이처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세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5.5%에서 2020년에는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의료비의 절반을 의료보험에서 부담할 경우 정부 공공지출에서 공공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3.6%, 2020년 15.5%로 커지고 의료비의 80%를 의료보험에서 부담하면 2020년에는 22.1%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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