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 5억 명 넘어, 미국 1위 … 한국은 1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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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단문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5억 명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소셜미디어 조사업체 세미오캐스트는 “6월 말 기준으로 트위터 계정은 모두 5억1700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각 나라의 표준시간대와 지리적 위치 등을 기준으로 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트위터 사용 인구는 미국이 1억410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브라질은 올 초보다 23% 늘어난 4100만 명이 트위터 계정을 보유해 2위에 올랐고, 일본(3500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트윗 양에 있어서도 미국인이 전체 트윗의 25.8%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인으로, 전체 트윗의 10.6%를 포스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어는 영어 다음으로 많이 쓰인 언어였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전체 트윗 수의 2.4%를 전송, 가장 활발한 트위터 활동이 이뤄지는 ‘트위터 존’으로 꼽혔다. 한국은 트위터 계정수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또 서울은 트위터 활동이 활발한 도시를 꼽은 ‘트위터 존’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했다.

 세미오캐스트는 “지난해 아랍의 봄 때 트위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 이후 아랍권에서의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제 아랍어는 트위터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됐다”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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