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상무, 현대자동차 3-0 완파

중앙일보

입력

'불사조' 상무가 강적 현대자동차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무는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1라운드 남자부에서 속공과 백어택.시간차 공격 등을 다양하게 구사, 외국인 선수 길슨(20점)이 이끄는 현대자동차를 3 - 0(25 - 23, 25 - 22, 25 - 18)으로 제압했다.

상무는 현대자동차와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2위를 달렸다(http://www.kva.or.kr).

상무는 전 국가대표 센터 김경훈의 신들린 듯한 토스로 장신군단 현대자동차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시켰다.

상무는 첫 세트 19 - 20에서 김기중이 현대자동차 길슨의 백어택과 홍석민의 속공을 잇따라 블로킹으로 막아내 전세를 뒤집은 뒤 길슨의 공격범실에 편승해 세트승을 거뒀다.

2세트마저 쉽게 빼앗긴 뒤 당황한 현대자동차는 세터 진창욱을 강병화로 교체했으나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단신팀 상무는 블로킹 득점에서도 현대차에 13 - 4로 크게 앞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LG정유를 3 - 1(26 - 24, 25 - 15, 23 - 25, 25 - 1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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