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 "
거스 히딩크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12일 '2기 국가대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 대표팀은 오는 24~26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2월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 4개국 대회에서 '1기 국가대표' 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종 엔트리 26명을 직접 선발하지는 않았다.
대표팀에는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동국(베르더 브레멘).하석주(포항 스틸러스).강철.최성용(이상 라스크 린츠).안효연(교토 퍼플상가).최은성(대전 시티즌).서덕규(울산 현대) 등 8명이 새로 합류했다.
이 가운데 대전 수문장 최은성과 울산 수비수 서덕규는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과 이동국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국제무대에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싶다" 고 밝혔다.
또 최성용과 강철에 대해서는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대표팀과 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히딩크의 눈에 띈 서덕규는 "체력이 뛰어나고 플레이가 과감하다" 는 코치진의 조언이 받아들여져 뽑혔다.
◇ 국가대표 명단
▶골키퍼〓이운재(상무)김용대(연세대)최은성(대전)
▶수비수〓김태영(전남)이민성(상무)이임생(부천)강철.최성용(이상 라스크 린츠)서덕규(울산)
▶미드필드〓이영표(안양)박지성(교토)김상식(성남)윤정환(세레소)송종국(부산)고종수.서정원(이상 수원)하석주(포항)
▶공격수〓김도훈(전북)황선홍(가시와)안효연(교토)이동국(브레멘)설기현(앤트워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