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모중경, 현대모비스 전속 계약

중앙일보

입력

차세대 한국 프로골프 간판 스타 후보로 꼽히는 모중경(30)이 현대모비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방안으로 프로 골프 선수 후원에 나서기로 하고 첫번째 계약선수로 지난해 상금랭킹 5위에 오른 모중경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모중경에게 2년간 2억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대회 우승 또는 준우승 때는 상금의 30%, 3~5위 입상 때는 상금의 25%, 6~10위 입상 때는 상금의 20%를추가로 지급한다.

대신 모중경은 모자와 티셔츠 왼쪽 가슴 및 왼쪽 팔부분, 골프 우산과 골프백에 현대모비스 로고를 달게 된다.

모중경은 미국 캘리포니아 다이아몬드고교와 노스다코다주립대를 거쳐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프로 선수로 뛰다 96년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괌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모중경은 이후 국내 투어에 뛰어들어 지난해 충청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톱10'에 5차례 입상하며 1억100만원의 상금으로 랭킹 5위에 올랐다.

한편 모중경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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