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500선 놓고 지루한 공방 계속

중앙일보

입력

주가지수 500선을 놓고 5일째 오르락 내리락 지루한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3.51포인트 상승한 500.97로 시작한 이후 500선을 사이에두고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가운데오전 10시31분 현재 전날에 비해 0.92포인트 오른 498.38을 기록중이다.

500선을 사이에 둔 공방은 지난 3일 장중 500선이 붕괴된 이후 5일째(거래일기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시나 국내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경기의 방향성이 확인되는 2.4분기까지는 500선을 중심으로한 박스권에서 움직이게 될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282억원을 순매수, 장을 받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과 50억원을 순매도, 상승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 하고 있고 합병이 지지부진한 국민.주택 등 은행주도 팔아치우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7만원선을 회복했고 한국전력도 2만원선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 한국통신, 포항제철은 약세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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