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씨, 재활치료중 일산에서 팬 사인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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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댄스듀오 클론의 강원래(32)씨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근처 청원 레이크빌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다. 강씨가 사고 후 대외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강씨는 이날 휠체어를 탄채모델하우스를 보러온 분양손님들과 팬 200여명에게 30여분동안 밝은 모습으로 사인을 해줬다. 사인회에는 클론의 멤버인 구준엽(32)씨와 강씨의 약혼녀 김송(30)씨가 함께 했다. 강씨는 지난해 청원건설의 광고모델로 출연한 뒤 건설회사측과 사인회를갖기로 약속한 것을 이날 지켰다.

강씨의 측근은 "2-3개월 후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인 강씨가 살집을 알아볼 겸 외출한 것"이라며 "강씨가 받고 있는 재활치료는 휠체어를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정도여서 퇴원후에 음악활동을 계속 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강씨의 투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이달말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정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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