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테너' 숙소 인터콘티넨탈로 결정

중앙일보

입력

오는 6월 22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대 테너'의 숙소가 치열한 경합 끝에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호텔로 정해졌다.

공연 주최사인 MBC는 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리츠 칼튼, J.W. 메리어트 등 강남지역 특급호텔들의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3대 테너'의 숙소로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3대 테너' 일행은 성악가 3명과 기획사 사장이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귀빈층인 26-33층의 '마운틴 스위트' 객실 4개를 사용하는 것을 비롯, 스태프와 보디가드 등 나머지 45명은 일반 객실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3대 테너'측은 사전 리허설 등을 위해 6월 20일 입국, 3박4일간 한국에 머문뒤 공연 다음날인 23일 다음 공연지인 베이징(北京)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동안 강남지역의 특급호텔들은 '3대 테너'가 투숙할 경우 얻게 되는 홍보효과가 워낙 큰데다 일행이 49명이나 된다는 실질적인 이득 등으로 인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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