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퍼플’키보드 주자 존 로드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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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딥 퍼플(Deep Purple)의 키보드 주자였던 존 로드(사진)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1세. 로드의 공식 웹사이트는 이날 성명에서 “로드가 오랫동안 췌장암과 투병해 왔으나 최근 폐색전증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며 “그는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딥 퍼플은 레드 제플린과 함께 1970년대 록을 이끈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밴드다. 로드는 68년 창단 당시부터 멤버로 활약했으며 ‘스모크 온 더 워터’ ‘하이웨이 스타’ ‘차일드 인 타임’ 등의 히트곡을 통해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보여줬다. 76년 딥 퍼플을 떠났다가 80년 돌아왔으며 2002년 다시 탈퇴해 솔로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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