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라디오 4월 2일부터 봄 개편

중앙일보

입력

SBS라디오가 오는 4월 2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파워FM(107.7㎒)은 가수 신해철씨가 진행하는〈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매일 오전 2시)과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김형준의 팝스클럽1077〉(매일 오후 4시)를신설했다.

〈신해철…〉은 가수 신해철의 거침없는 말투와 속시원한 진행이 돋보이는 프로그램. 뉴욕에 있는 신해철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오디오 파일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돼 인터넷을 통해 전송된 뒤 다시 FM전파를 타는 독특한 제작방식이 눈에 띈다.

주변의 이야기들을 속시원히 풀어내는 '거, 말 좀 합시다'와 청취들의 사연으로꾸민 '나의 일상은 당신에겐 엽기'등의 코너가 있다.

팝전문 DJ 김형준 씨가 진행을 맡은〈김형준…〉은 빌보드를 중심으로 최신팝을들려줄 예정. 러브FM(103.5㎒)은〈클릭! 경제사이트〉(월-토 오전 8시30분)〈최동철의 스포츠닷컴〉(오전 7시15분)〈라디오넷(Radionet)세상〉(매일 오전 1시)〈홍서범 방은희의 홍방불패〉(매일 오후 5시 5분) 등을 새로 편성했다.

〈클릭…〉은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진행으로 세계경제 동향과 환율,국제수지, 무역과 부동산, 연금, 금리 등 경제 전분야에 걸쳐 자세한 해설과 분석을제공한다.

〈라디오넷…〉은 10-20대를 주청취자로 한 음악프로그램. 라디오와 인터넷 두매체의 장점을 살려 청취자와 접속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홍서범 방은희…〉는 진행을 맡은 가수 홍서범과 영화배우 방은희의 재치와 순발력있는 애드리브, 청취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로 건전한 웃음을 전해줄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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