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김치공장 건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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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안에 광주지역의 자금이 투자된 김치공장이 평양 또는 남포 등 북한에 건설될 전망이다.

최근 4박5일 동안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한 건설협회 광주시지부 김대기 지부장 등 경제인 방북단 4명은 30일 "북한 조선장생무역총회사와 범태평양민족경제추진협의회 등 2개 단체의 주선으로 북한을 방문, 양 단체 대표와 김치공장 설립 합의서를 작성했다" 고 밝혔다.

김치공장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설비.운영자금을 투자하고 북한측이 토지.건물.인력을 지원해 건설되며 남.북한의 다양한 김치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4~5월 중국 베이징 (北京)
에서 양측 실무자가 만나 김치공장 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방북단은 건설 분야에서도 북한측이 건축.토목 설계를 맡고 지역 건설업체들이 시공하는 건물을 광주지역에 신축하는 합작 사업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두훈 기자 <dh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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