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텔리컴, C&W옵터스 인수

중앙일보

입력

싱가포르 텔리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이하 시드니 현지시간)호주(濠洲) 제2 통신회사인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C&W 옵터스)를 목표주가인3.57호주달러로 평가해 인수하는 작업에 착수했음을 확인했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는 즉각 싱가포르의 인수 제의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자기회사 자산 평가액이 172억호주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 주식의 52.5%를 갖고있는 모기업인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는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 총발행 자본의 19.9%를 인수하는 오랫동안기다려온 싱가포르 텔리커뮤니케이션즈의 제의을 수락했다.

싱가포르 텔리커뮤니케이션즈의 인수제의는 3가지 형태를 취했는데 첫번째가 싱가포르 텔리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과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의 주식을 1.66대1로 맞교환하는 방법이다.

나머지 인수방법은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 주주들이 갖고있는 주식 1주당싱가포르 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 0.80주와 2.25호주달러의 현찰을 받는 것과 싱가포르 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 0.54주와 2호주달러및 45호주센트의 미국달러표시 싱가포르 커뮤니케이션즈의 회사채를 받는 것이다.

싱가포르 커뮤니케이션즈는 또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 총 발행주식의 50%이상을 인수하고 외국 투자 투자승인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고있다.

이번 인수협정으로 이달말로서 지난해 3월말 기준 연간 100억호주달러(50억달러)이상의 수익을 낳는 초대형 아시아.태평양 전화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의 CEO인 크리스 앤더슨은 이번 인수협정으로 자시의 장래 사업전망과 능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옵터스 인수 경합에 나섰던 나머지 2개사는 AAPT를 갖고있는 뉴질랜드의 텔리컴NZ와 보다폰 퍼시픽이었는데 보다폰은 막판 단계에서 인수신청을 철회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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