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24)가 메이저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선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신시네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1사후 선발 팩스턴 크로포드에 이어 등판, 2⅔ 이닝동안 삼진3개를 뽑으며 2피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했다.
23일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냈던 김선우는 최근 2차례등판에서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스프링캠프 초반 부진을 털어내면서 구위가 정상궤도를 올랐음을 알렸다.
이로써 최근 팀 주축투수들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선우가 남은 6경기에서 호투를 계속한다면 오른손 중간계투요원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돼 박찬호-조진호-김병현-이상훈에 이은 다섯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라소타<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