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KFC·페덱스, 밴쿠버에 연고지 이전 구애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NBA)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 KFC로 유명한 패스트푸드업체인 트리콘과 택배업체 페덱스로부터뜨거운 유혹을 받고 있다.

트리콘과 페덱스 모두 그리즐리스를 자신들의 연고지역에 유치할 경우 경기장과 선수들의 유니폼에 회사로고 부착 등을 통한 막대한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최하위 팀의 유치전에 뛰어든 것.

세계 2위의 패스트푸드업체인 트리콘은 그리즐리스를 켄터키주의 루이빌로 끌어오려 애쓰고 있고 택배업체인 페덱스 역시 자신들의 근거지인 테네시주의 멤피스로유치하려고 있다.

이들 회사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연고지 이전의 대가로 수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콘은 루이빌에 KFC센터 경기장과 함께 1천100명의 직원들이 있고 페덱스는 멤피스에 전체 직원 20만명의 15%에 해당하는 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편 밴쿠버의 마이클 헤이즐리 구단주는 오는 27일(한국시간)까지 새로운 연고지를 결정해야 한다. (내슈빌<미 테네시주>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