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사핀, 에릭슨오픈 2회전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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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마스터스테니스시리즈 에릭슨오픈대회(총상금 340만달러) 2회전에서 무명인 후안 발세이스(스페인)에 져 탈락했다.

2번시드 사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허리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랭킹 68위 발세이스에 1-2(6-4 4-63-6)으로 역전패했다.

사핀은 경기후 "솔직히 몸이 좋지 않아 나오지 않으려 했지만 시즌 랭킹포인트가 없으면 모든 마스터스시리즈에 출전해야하는 ATP규정에 따랐을 뿐이다"고 말했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동생 세레나와의 인디언웰스대회 준결승에서 기권, 고의패배 의혹을 샀던 3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무릎에 붕대를 감고 출전해 미리암 오레만스(네덜란드)를 2-0(6-2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비너스는 "무릎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세레나와 대결하지 않은 것은 최고의 컨디션에서 싸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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