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훼손 최소화하는 보관 서비스 인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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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박스 제공]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보관업계에도 새로운 풍속이 생겨나고 있다. 부동산 매매 부진으로 이삿날을 맞추지 못해 보관 이사를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이삿짐 보관은 야외 컨테이너 박스에 보관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구가 고온에 뒤틀리는 현상, 결로현상 등 보관짐의 훼손도 종종 일어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 이같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보관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더박스는(대표 마승철,www.youbox.co.kr)와 같이 기업의 문서와 개인의 이삿짐, 소장품을 보관하는 특수한 회사들이 잇따라 영업에 나서고 있다.

더박스는 일본 보관전문업체를 통해 전문 노하우를 전수받아 최신 물류센터 내부에 특수 보관함을 만들어 고객짐의 보관서비스를 3년간 진행해 왔다. 고객들은 보관함 단위(con)로 임대해 쓰는데 1con은 0.7평정도의 크기다. 보관 물품에 따라 콘을 빌려 쓸 수 있다.

30평 아파트의 짐을 보관할 경우 보관함을 7개정도 사용하는데 월 비용이 30만원 수준이다. 컨테이너보다 30%정도 비싸지만 쾌적하고 안전한 짐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은 해외출장 35%, 이삿날이 맞지 않을 때 28%, 리모델링 20%, 보조창고 10%, 자영업자 장비 보관10%, 기타(이혼, 수집품 보관) 7%다.

더박스의 경우 경기 이천에 창고가 있어 물품 장기 보관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도심형 보관창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심에서 언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창고다. 소장품이나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더박스는 서울지하철공사와 손잡고 지하 유휴부지를 개인창고로 개발했다.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 있는 더박스 개인 창고는 250평 규모다. 의류 보관실,미술품 보관실, 금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월10만원이면 0.6평형 공간을 사용할수 있다. 방문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더박스의 주력 서비스는 기업문서 보관서비스다. 국내 기업들의 문서를 보관하고 있으며 스캔 및 정리서비스도 진행한다. 버릴 수 없고 공간은 많이 차지하는 기업문서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준다. 현재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앞 문서 전문창고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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